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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려어를 소개합니다!(경기 안산단원보건소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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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2-04-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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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려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1년 전부터 열대어의 한 종류인 구피를 기르기 시작했다. 고향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전입하여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긴장감과 코로나 업무에 시달리던 생활 속에서 우연히 직장 동료 책상에 있던 어항이 눈에 들어왔다. 친절한 동료는 기르는 구피가 번식력이 좋아 어항이 좁아졌다며 나에게 어린 구피 몇 마리를 나눠주었다. 나는 그날부로 구피맘이 되어 지금까지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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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기르기는 처음이라 블로그를 찾아보면서 자갈을 깔아주고 비타민을 물에 타서 주는 정성을 쏟아 부었다. 이런 취미생활은 반복되는 코로나 대응 업무로 지쳐가던 나의 일상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즐거움을 주었다. 매일 저녁 퇴근 후 구피에게 먹이를 주고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을 때면 잡념이 사라졌다. 또한 꼬물거리는 구피들의 귀여운 모습을 볼 때면 건강하게 오래 살아 줬으면 하는 평온한 마음이 자리 잡곤 했다. 서로 감정을 교류하거나 산책을 나가지는 못하는 관상어에 불구하지만 이제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가족이 된 듯하다.

 

코로나 업무로 지쳐가는 직원에게 작은 일상을 공유하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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