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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기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북리더기라는 작은 계기 (전북 전주시보건소 황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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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5-12-24 11:20
  • 조회 2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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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래 고민하던 끝에 드디어 이북리더기를 샀다. 손에 쥐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생각보다 가볍다였다.

 

종이책의 묵직함도 좋았지만, 가방 속에서 늘 차지했던 무게를 떠올리면 이 미묘한 가벼움이 은근히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전원을 켜고 첫 화면이 차분하게 밝아질 때, 마치 새로운 서가 문을 여는 느낌마저 들었다.

 

종이책의 질감도, 냄새도 없는데도 이상하리만큼 몰입이 잘 되었다. 눈은 편안했고, 책장을 넘길 때보다 훨씬 조용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아 덕분에 자기 전 어둑한 방에서도 번거로운 마음 없이 책 속으로 스며들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북리더기가 내 편의에 맞춰 책을 편안히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이었다. 글자가 너무 작으면 커지게 하고, 너무 밝으면 어둡게 하고, 어딘가 마음에 남는 문장은 가볍게 밑줄을 그어 보관할 수 있었다. 예전에 책을 읽다 여운이 남는 문장을 만나면 적어두려다 흐름이 끊기곤 했는데, 지금은 손가락 한 번만 움직이면 된다.

 

이북리더기를 산 선택이 아주 사소한 변화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오랜만에 찾아온 좋은 습관의 출발점이 되었다. 자기 전 핸드폰을 보는 것보다 이북리더기로 하루에 몇 페이지라도 들춰보게 만들었고, 이렇게 한 번 시작을 하니 하루에 절반 또는 한 권 정도 읽는 게 어렵지 않았다. 책 읽기를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부담 없이 꾸준함을 이어갈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시작이 되어 줄 이북리더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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