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두려운 오늘의 너에게 (광주 서구보건소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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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5-09-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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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가 SNS에 읽고 있는 책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SNS에서 업데이트된 소식을 손가락으로 슥슥 넘기다가 우연히 보게 된 사진 속 글귀가 마음에 와닿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이다.
이 책을 ‘새벽감성’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 마음이 지친 하루의 끝, 기분이 센치할 때 읽기 좋다. 작가의 담담하지만, 따뜻한 문체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하다. 너무 가르치는 듯 충고하는 식의 문체였다면, 읽다가 중단했을지도 모른다. 나의 마음속 너무 깊이 다가오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한 거리에서 적당한 위로를 건네주어 한 장 한 장 자연스럽게 완독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다.
“산다는 건 무너짐의 반복인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조심하며 걸어도 때로는 어딘가에 걸려 넘어지게 되고 그 자리에 앉아 엉엉 울기도 하다가 몇 안 되는 소중한 사람들이 건네는 손에 조금씩 희망을 채우게 되죠.”
우리 사회에서 마음이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깊은 구덩이에 빠진 채 혼자라고 생각 말고, 주위의 손길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반대로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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