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생님 추모글-부산동구보건소 간호직 동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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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보건간호사회
- 작성일 21-05-3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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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웅! 우리들의 영웅! 코로나19 영웅이었다.
너의 극단적인 선택이
어려운 현실 속에 장기간에 지쳐있는 우리 보건소 공무원들과 코로나19 관련된 모든 종사자들에게는 힘을 줄 꺼라 믿어. 하지만 왜 하필 니가 이런 선택을 했었냐...
얼마나 친하게 잘 지냈는데. 우리에게 너의 힘듦을 말 좀 해주지...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한적한 양지 바른 곳에 묻힌 너의 묘소를 보며 주저앉아 통곡하고 싶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울어야 했던 우리들은
영원히 가슴속에 너를 기억 할꺼야.
오늘도 휴일인데 나는 선별 진료소 근무를 했다.
너랑 둘이서 오손도손 이야기한게 며칠 전인데, 똑같은 자리에서 이제는 너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너의 편안한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계속 눈물만 나서, 선별 진료소 근무를 어찌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네.
사랑하는 동료이자 우리들의 영웅.
나의 **야!
그곳에서는 제발! 책임감 좀 덜 갖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즐기면서 살아가길 바란다.
너랑 근무했던 기억들이 우리 모두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 될 꺼야.
좋은 추억 갖게 해줘서,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나의 **.!!!
사. 랑.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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